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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다자녀가구 전세자금대출 상편 바로가기
https://smallfarmers.tistory.com/49
귀농을 하면서 수도권에 있던 아파트도 처분하고, 제주에 오자마자 유기농 전문카페와 매장을 꾸리고 농지를 매입하느라 전 재산을 쏟아 부은 탓해 현금 여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농사라는 것을 농업이라는 산업의 큰 틀에서 볼 때, 나 같은 소농의 농사규모로는 큰 목돈을 만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아니할 수 없지요.
가장 큰 문제는 현행 금융시스템이라는 것이 일정 소득 수준이상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판이 짜여져 있기에, 금융권에서 판단할 수 있는 소득을 증빙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사업소득이나 근로소득이 일정금액이상 국세청 자료를 통해 확인이 되어야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요.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소득조건을 만족하더라도 원하는 규모의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상환능력을 갖추어야만 하거든요.
다름아니라 소득대비 부채가 많으면 대출이 안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농부가 된 이래 소득증명원에 찍힌 소득금액은 연간 20만원 남짓입니다.
그리고 부채는 3억여원이 넘구요.
당연히 어느 은행을 가던 지 상담석에 앉은 지 5분 안에 대출불가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전 세계 유일무이한 전세계약과 그러한 계약형태를 정부에서 보증해주는 나라가 아니던가요.
실제로 한국에는 국민의 주거생활권 보장을 위해 소득과 신용여건에 따라 다양한 제도와 혜택들이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청년, 한부모, 다자녀, 저소득 가구 등등 말이지요.
그러다 불현듯 다자녀 가구의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확대되었다는 뉴스가 생각났고, 이에 대한 정부지원 혜택을 찾아보다가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상품 중에 다자녀 가구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이 있을 기어코 발견하였답니다.
우리 가족이 다자녀 가구에 해당되며, 금융권에서 인정하는 신용도 이상만 갖추면 소득대비 부채의 상환능력평가 없이 최대 2억까지 전세자금대출을 보장해 주는 상품인 것입니다.
당장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였고, 바로 은행대출을 감행? 하였지요.
다만 전세임대차계약 물건지에 선순위 근저당 설정 등기가 있기에 이럴 경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이슈로 금융권에서 기피할 것이라는 어느 부동산 중개인의 귀뜸이 있었는데요.
하여 잘 아는 수협은행 지점장에게 물건 감정을 해보니 감정가가 상당하여 별 문제 없다며 실무자에게 대출실행 준비시키겠다고 하여 그리하자고 했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마음놓고 대출 기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해당 수협 직원으로부터 연락이 와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다자녀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수협은행과 전산개발이 안되어 있기에 대출이 불가하다는 비보를 전해왔던 것이지 뭡니까.
이게 무슨....
잔금지급일이 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난감할 따름이었는데요.
바로 수협은행측에 대출상담 기록 삭제를 요청하고는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로 대출신청을 하였더니 하루 만에 연락이 와서 등기상 계약주소에 물건이 두 건이 존재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보증이 불가하다는 얘기를 전해왔습니다.
결론은 대출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제1금융권에 있는 모든 지인들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증 상품은 은행권에서 지점다마 취급여부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은행지점마다 직원들의 해당 대출업무에 대한 경험치와 업무 이해수준에 따라 대출의 실행여부가 좌우된다. 되도록 5대 은행을 찾아가보라는 것이 중론이더군요.
제주도에서도 시골에 있기에 5대은행 지점을 찾아가려면 제주시나 서귀포시내에 있는 5대은행 지점이나 금융센터를 방문해야 하는데, 그게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내가 아니기에, 주거래 은행인 가까운 제주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대출상담을 하였지요.
물론 이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특례보증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구체적인 대출요건을 모두 습득한 상태였고, 해당 상담 직원의 업무처리가 용이하도록 서류부터 완벽히 준비하여 모든 심사를 문제없이 통과후 근 한 달만에 대출이 기표(승인)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다는 해피엔딩~~!.
참고로 제주은행에서도 한 번에 끝난 것은 아닙니다.
선수위 근저당해지 조건부와 등기상 계약물건을 한 개로 수정해야 하는 등 임대인과 부동산중개인, 나 이렇게 몇 번에 걸쳐 전세임대차계약서를 수정하는 등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결국 극복하면 되는 일들이었지만요.
결과적으로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은 대출자의 신용도만 문제없다면 소득과 부채수준과는 무관하게 최대 2억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변수는 물건에 근저당이 있느냐, 그리고 대출을 실행하려는 은행 지점마다 대출 가능성이 극과 극이라는 점입니다.
요컨데, 한국주택보증공사의 다자녀 가구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이 필요하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1.계약하려는 물건에 소유권침해 등 법적하자가 없어야한다.
2. 금융권 신용도가 좋아야한다.(1~3 등급 이내)
3. 은행 지점마다 발품을 팔아라. 인터넷 검색을 해서라도 전세자금대출 후기가 많은 은행지점들부터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은 제1금융권에서만 취급한다.
이것만 문제가 없다면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마시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작은농부들의 유기농당근주스 판매중입니다.
유기농 당근이 얼마남지 않았어요
https://smartstore.naver.com/sonongs/products/764303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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